네이버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 플랫폼 ‘AI 국민비서’를 선보이며 공공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한다.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 개통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네이버 최수연 대표(오른쪽)가 네이버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네이버는 3월 9일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에 연계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가 대화형 AI를 통해 행정 정보 조회와 생활 편의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국민비서’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용자는 네이버 앱 메인 화면의 ‘마이(My)’ 탭에 있는 ‘AI 국민비서’ 버튼을 통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주민등록표 등본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 약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전국 1,200여 개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 등 공공시설을 조회하고 예약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네이버 전자증명서와 행정안전부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시스템을 연계해 제공된다. 이용자가 “등본 발급해줘”와 같은 요청을 입력하면 AI가 필요한 증명서를 안내하고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발급한다. 발급된 증명서는 은행 등 사전에 등록된 제출처로 바로 제출할 수 있어 조회부터 발급, 제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가 증명서 종류 차이나 발급 수수료 등 관련 정보를 질문할 경우 서비스 화면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하고, 안내 정보의 출처도 함께 제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정보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공시설 예약 기능은 행정안전부의 공공자원 공유 플랫폼 ‘공유누리’와 네이버 플레이스를 연계해 제공된다. 이용자는 시설 검색 시 예약 가능한 일정과 이용 요금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요청과 변경·취소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시설 위치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인근 음식점 추천 정보도 제공된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축적된 리뷰 데이터와 위치 정보를 활용해 공공시설 이용 이후 주변 맛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이버는 향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통합 에이전트 ‘AI 탭’과 연계해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과 요구에 맞춰 공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사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며 “네이버의 AI 역량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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