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창의행정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수) 시장 집무실에서 24일 진행한 ‘창의발표회’ 참여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31일 낮 시장 집무실에서 창의행정을 주도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만나 한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창의행정'은 수동적 행정 접근 방식을 넘어 보다 도전적인 자세로 정책을 개선하고 시민 입장에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서울시의 적극 행정 방식 중 하나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24일 서울시 공무원들의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시민과 직원에게 공유하는 '숏폼&창의발표회' 발표자들이 참석했다. 발표회에는 협업에 기반한 창의제안 5건과 AI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8건이 선보였다. 행사는 유튜브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오 시장은 "이번 창의발표회 기반이 된 '협업'이야말로 시민 중심 행정, 완성도 높은 행정의 핵심 요소"라며 "창의행정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이는 시민 감동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맡은 일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시민이 행복한 '펀시티 서울'을 내년에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노력이 서울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는 발표회에서 공개한 아이디어의 실행 효과를 높이는 방법 논의를 비롯해 발표회 준비 중 겪었던 에피소드와 사례 등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발표회에서 '한강(버스) 위에서 즐기는 미디어아트'로 창의행정 '정책분야' 대상을 수상한 미래한강본부 권용재 주무관은 이번이 두 번째 창의발표회 도전이라며 "한강을 매개로 서울을 더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경찰 간 실효적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한 자치경찰위원회 강민준 경위는 "업무 중 부딪히고 고민했던 부분을 타 부서와의 협업으로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낸 아이디어가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더 세심하게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6년 혁신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으로 공무원들의 발상 전환 계기를 마련한 '창의시정'을 도입해 직원들의 제안을 상시적으로 발굴·정책화 해왔다. 창의시정으로 실현된 사례는 한강의 랜드마크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등이 있다.
이후 창의시정에 자율성과 실행력을 강화한 '창의행정'을 도입, 2023년을 원년으로 삼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창의행정'을 통해 완성된 정책은 '지하철 하차 후 15분 내 동일 역 재승차시 요금면제(환승)', 쪽방촌 주민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온기창고', 어르신 등을 위한 '큰 글씨 고지서' 등이 있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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